티스토리 뷰
계류유산이란 임신이 되었으나, 발달 과정의 이상으로 초음파상 아기집만 보이고 태아가 없는 상태, 또는 임신 초기에 태아가 사망한 채 아기집 속에 잔류한 경우를 말합니다.
계류유산의 원인
게류유산의 원인은 자연유산의 원인과 거의 같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며, 자궁 이상, 임신성 당뇨와 같은 모체의 기저질환이나 호르몬 불균형 같은 내분비과적인 이상도 원인이 됩니다. 그 밖에 산모의 연령, 감염 또는 환경적 요인들이 있습니다.
증상과 관리
태아가 없거나 태아가 사망했더라도 아기집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로 모체는 유산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임신증상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임신 테스트 결과는 양성으로 나타나고 산모는 임신된 것과 같은 유방통과 메스꺼움, 구역질 등의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계류유산은 진찰이나 초음파를 통해 발견됩니다. 아기집이 보이지만 심장이 뛰지 않는 것으로 알아차릴 수 있고, 또는 아기집 속이 비어 있기도 합니다. 자연유산처럼 아기집이 떨어져 나가 출혈이 발생되고 이어서 생리가 재개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엔 약물이나 외과적인 시술이 필요합니다.
계류유산이 확인되면 일단은 몸이 자연적으로 반응하기를 기다립니다. 자연 유산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엔 유산을 유도하는 약을 복용하거나 소파술(D&C)을 통해 제거수술을 진행합니다. 선택은 전문의료인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산모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 약물치료: 자궁수축을 유도하여 임신으로 형성된 물질을 배출하도록 방법입니다. 약물은 질 내로 삽입합니다. 약물 복용 후 24시간 내로 아랫배에 경련이 일어나는데, 이것은 수축의 되고 있다는 것으로 통증은 매우 심한 생리통과 비슷합니다. 환자의 자궁 구조나 약물의 반응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외과적 치료: 소파술은 표준적인 수술입니다. 아기집과 부가물질을 자궁 표면에서 긁어내고 흡입기로 배출시키는 방법입니다.
예방
계류임신의 대부분은 태아의 이상에 기인하므로 특별한 예방법은 없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 예비산모가 당뇨나 그 외의 질환이 있는 경우, 임신 전에 질환을 잘 관리하고 전문의료인과 임신시기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엽산은 임신 준비기간부터 복용이 권장되는 영양소입니다. 엽산 복용이 특별히 유산을 완전히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태아의 기형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으므로 태아 기형에 따른 유산을 예방하는데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나 임신중인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내용들입니다:
✅ 임신을 준비한다면 산모 본인과 파트너의 전반적인 건강 관리가 중요합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정서적인 안정도 도모해야 합니다.
✅ 전문의료기관에서 권장하는 모든 산전 검사에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합니다.
✅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고, 금연과 금주는 필수고 카페인 섭취도 하루 권장량 이상의 음용은 삼가야 합니다. 특히 흡연은 간접흡연도 직접흡연 못지않게 산모와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산모뿐만 아니라 파트너,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들도 흡연은 삼가야 합니다.
✅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산모와 태아 둘 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 유전자 장애 가족력이 있을 경우 임신 전 미리 유전자 검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저질환이나 만성질환이 있다면 임신 전 충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임신 전과정 동안 전문의료기관과의 꾸준한 상담으로 임신 중 산모와 태아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복용해야 하는 약물에 대한 충분히 이해가 중요합니다.
🍀 유산은 산모에게 신체적이나 정서적으로 쉽지 않은 경험입니다. 그리고 임신의 실패로 산모는 심한 우울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계류유산은 산모에게 원인이 있지 않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어려운 경험을 산모 혼자 이겨내야 하는 일 없도록 파트너와 주변 가족들의 정서적인 지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당뇨병 환자의 식단, 운동방법, 그 밖의 생활 속 관리팁